타이오일, 순환유동층 보일러 철골구조물 첫 출하

현대중공업파워시스템(대표 권오식)은 지난해 수주한 1억 달러규모의 태국 타이오일 순환유동층(CFBC) 보일러 제작 공사에 사용되는 철골구조물 1항차분 약 1,000톤을 지난 17일 중국 청도(青島) 항구를 통해 첫 출하하였다.

순환유동층 보일러 3기에 소요되는 철골구조물은 총 6,700톤으로 중국 연대법인에서 제작해 10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납품된다.

금번 출하된 1항차분 1,000톤은 현장 도착 후 6월부터 보일러 1호기를 시작으로 3호기까지 차례로 설치가 진행될 예정으로, 파워시스템은 설치 감독관을 파견해 엄격한 시공관리를 맡는다.

보일러 철골구조물 설치는 기초공사를 무사히 마치고 본격적인 지상구조물 설치 시작을 의미하는 보일러 설치의 기준점으로, 프로젝트 전체의 신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정이다. 또한, 코로나 19 사태로 세계 공급망이 불안해진 상황에서도, 공급 계약에서 요구하는 첫 번째 납품을 적기에 완료하여 고객사에게 전체 공기 준수에 대한 확신을 심어줄 수 있게 되었다.

태국 타이오일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에 공급되는 순환유동층 보일러는 석유정제 고도화 설비의 부산물인 피치(Pitch)를 연료로, 시간당 총 990톤의 증기를 생산해, 정유공장의 전력 및 공정용 증기 생산에 사용된다.